오늘은 엑셀 매크로를 사용해서 업무에 많은 도움 받았던 경험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또 틀렸어?”
팀장님의 한숨을 몇 번이나 들었는지 모릅니다.
그땐 매일 똑같은 엑셀 작업을 반복하면서도
오타, 빠진 값, 복붙 실수를 끊임없이 저질렀어요.
나는 그저 꼼꼼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건 내가 무능해서가 아니라
엑셀 매크로를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 야근을 부른 반복 작업
당시 제 업무는
- 500개 거래 데이터에서 필요 행 추출하기
- 양식에 맞춰 복사 붙여넣기
- 날짜·번호 바꾸기
이 세 가지 작업이 매일 반복됐습니다.
처음엔 정신 똑바로 차리고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실수가 쌓였어요.
데이터 하나 누락하거나 행 순서가 바뀌면
다시 500개를 다 점검해야 했습니다.
야근이 일상이 됐죠.
🔹 “매크로를 쓰면 어때요?”
같이 일하던 선배가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거 매크로 쓰면 클릭 한 번에 끝나.”
처음엔
“매크로? 그거 프로그래머들이나 쓰는 거 아니에요?”
라고 되물었어요.
선배는 웃으면서
“녹화 기능만 알아도 절반은 된다”라며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 첫 매크로, 두근거리는 클릭
퇴근 후 책상에 앉아 엑셀을 열었습니다.
리본 메뉴에서 [개발 도구] 탭을 찾아
**‘매크로 기록’**을 눌렀습니다.
그 순간부터
내 모든 동작이 자동으로 녹화되기 시작했습니다.
- 필요한 열만 선택
- 복사
- 새 시트에 붙여넣기
- 날짜 입력
- 서식 적용
마지막에 기록 중지를 누르고
[매크로 실행]을 클릭해 봤습니다.
그리고… 단 2초 만에
아까 그대로의 작업이 재현됐습니다.
그때 느낀 해방감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 엑셀 매크로를 쓰니 실수가 사라졌다
그 이후로
- 데이터 누락
- 서식 꼬임
- 붙여넣기 오류
이런 실수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이거 진짜 네가 했어?”라는 칭찬도 받았어요.
솔직히 저는
엑셀을 잘하게 된 게 아니라
매크로라는 도구를 발견했을 뿐이었습니다.
🔹 내가 가장 자주 쓰는 매크로 3가지
혹시 여러분도
“매크로? 어렵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3가지만 시작해보세요.
✅ 1. 데이터 복사·붙여넣기 매크로
필요한 범위를 지정하고 새 시트에 자동으로 붙여넣음.
✅ 2. 행 삭제 매크로
빈 셀이나 특정 값이 있는 행을 한 번에 지움.
✅ 3. 번호 자동 채우기 매크로
번호를 1부터 자동으로 채우고 날짜도 업데이트.
이거 세 가지로 저는 야근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어요.
🔹 매크로 덕분에 자신감이 생기다
예전에는 반복 업무를 할 때마다
“또 실수할까” 두려웠습니다.
지금은?
매크로가 제 안전망이 되어주니까
마음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무언가를 자동화하는 기쁨도 알게 됐어요.
마무리
엑셀 매크로는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단 몇 번의 클릭으로
엄청난 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도구입니다.
실수투성이였던 저도 해냈습니다.
혹시 지금도
복사 붙여넣기를 100번씩 하고 계신가요?
오늘 집에 가서
엑셀을 열고 ‘매크로 기록’ 버튼부터 눌러보세요.
당신의 업무가 달라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