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줌, 팀즈: 비대면 시대 협업 툴 끝판왕 1 정리

협업 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협업 툴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다양한 협업 툴을 직접 경험하며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슬랙(Slack), 줌(Zoom), 팀즈(Teams)는 비대면 업무 환경의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죠. 이 세 가지 툴은 모두 협업을 돕지만, 각각의 특징과 강점이 뚜렷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두 회사를 경험하며 슬랙과 팀즈를 모두 사용해보고, 줌을 통한 수많은 회의를 거치며 얻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세 가지 툴의 핵심 기능을 비교하고, 어떤 팀이나 환경에 가장 적합한지 알려드릴게요.


슬랙(Slack): 가볍고 빠른 커뮤니케이션의 최강자

슬랙은 협업 툴 중 ‘모든 대화를 한곳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메신저 기능을 중심으로 성장한 툴입니다. 제가 처음 슬랙을 접했을 때 가장 놀랐던 점은 그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였습니다. 마치 고성능 메신저 같다는 느낌을 받았죠. 채널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탁월합니다.

  • 강점:
    •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사용법이 매우 쉽고 직관적이어서,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교육 없이도 바로 팀원들과 소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 강력한 서드파티 앱 연동: 구글 드라이브, 트렐로, 지라 등 2,400개 이상의 다양한 외부 앱과 연동됩니다. 저는 슬랙에 구글 캘린더를 연동해 회의 시작 알림을 받고, 구글 드라이브에 올린 문서의 수정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메일이나 다른 앱을 오갈 필요가 없어, 업무의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 채널 기반의 대화: 프로젝트, 팀, 주제별로 채널을 만들어 대화 내용을 분류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특정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고, 새로운 팀원이 들어와도 과거 대화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온보딩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빠른 검색 기능: 슬랙의 검색 기능은 특정 메시지뿐만 아니라 파일까지 빠르게 찾아줍니다. 수많은 대화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순식간에 찾아내는 능력은 슬랙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입니다.
  • 약점:
    • 화상 회의 기능의 한계: 자체 화상 회의 기능이 있지만, 줌이나 팀즈에 비해 기능이 단순하고 연결성이 불안정할 때가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회의는 줌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죠.

줌(Zoom): 화상 회의의 절대 강자

줌은 협업 툴 중에서 ‘화상 회의’라는 한 가지 기능에 집중하여 시장을 장악한 서비스입니다. 팬데믹 초기에 전 세계적인 ‘줌 붐’이 일어났을 때, 저도 매일 줌을 통해 회의를 하고 교육을 들었습니다. 줌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하고 안정적인 연결성입니다.

  • 강점:
    • 최고의 안정성: 접속이 빠르고, 음성 및 영상 품질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수십 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끊김 없이 원활한 회의가 가능합니다. 중요한 발표나 웨비나를 진행할 때 줌만큼 믿음직스러운 툴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 다양한 기능: 가상 배경, 화면 공유, 손 들기, 채팅, 녹화 등 회의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화면 공유 기능은 여러 명이 동시에 화면을 공유하고 필기할 수 있어 협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사용 편의성: 링크 클릭 한 번으로 바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어, 외부 인원과의 회의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우 편리했습니다.
  • 약점:
    • 소통 및 협업 기능의 부재: 화상 회의 외에 메신저나 문서 공유, 프로젝트 관리 기능이 없어, 다른 툴과 함께 사용해야 합니다. 줌은 회의를 위한 도구이지, 협업을 위한 도구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팀즈(Teams): 마이크로소프트의 올인원 협업 툴

팀즈는 협업 툴 중 마이크로소프트의 ‘올인원 워크스페이스’를 지향합니다. 제가 이전 회사에서 팀즈를 사용했을 때, 슬랙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든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죠.

  • 강점:
    • 강력한 통합: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 오피스 앱을 팀즈 내에서 바로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문서 작업이 많은 팀이라면 큰 장점입니다. 저는 팀즈 내에서 엑셀 문서를 여러 명이 동시에 수정하며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 있었는데,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 다양한 기능: 채팅, 화상 회의, 파일 공유, 일정 관리 등 협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합니다. 여러 앱을 설치하고 관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습니다.
    • 강력한 보안: 기업용 솔루션인 만큼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합니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회사라면 팀즈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약점:
    • 무거운 인터페이스: 기능이 너무 많아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슬랙에 비해 앱 실행 속도가 느리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론: 어떤 툴을 선택해야 할까?

세 툴 모두 협업 툴로써 훌륭하지만, 팀의 업무 스타일과 환경에 따라 최적의 선택은 달라집니다.

  • 슬랙(Slack): 개발팀, 스타트업 등 빠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팀. 다양한 외부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싶다면 슬랙이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 줌(Zoom): 외부 미팅이나 웨비나 등 고품질의 화상 회의가 중요한 기업. 정기적인 회의가 많고, 안정적인 연결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줌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팀즈(Teams): 문서 작업이 많고, MS 오피스 기반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대기업. 모든 협업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싶고, 강력한 보안이 필요한 기업이라면 팀즈가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당신의 팀은 어떤 툴이 가장 잘 맞을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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