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발표, 더 이상 떨지 마세요: 발표력 향상 비법 3가지

온라인 발표

“마이크 켜고 말씀해주세요.” 이 한 마디에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경험, 해본 적 있으신가요? 팬데믹 이후 온라인 발표는 일상이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카메라 앞에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오프라인 발표에서는 자신 있었지만, 온라인 화면 속 내 모습과 낯선 공기는 저를 움츠러들게 만들었죠. 슬라이드를 보며 더듬거리거나, 어색한 침묵 때문에 당황했던 경험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몇 가지 원칙을 적용하고 꾸준히 연습한 후, 저는 온라인 발표에서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익힌, 온라인 발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3가지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이 팁들을 활용하면 당신도 더 이상 화면 앞에서 떨지 않고, 능숙하게 발표를 이끌 수 있을 겁니다.


1. 화면 밖의 청중과 ‘눈 맞춤’하기: 카메라 응시 기술

대면 발표에서는 청중의 눈을 보며 소통하지만, 온라인 발표에서는 ‘어디를 봐야 할까?’ 고민하게 됩니다. 정답은 바로 카메라 렌즈입니다. 화면 속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이야기하면, 상대방에게는 당신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당신의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청중과의 연결을 끊어버립니다.

  • 실천 방법: 발표 중에는 카메라 렌즈를 보고 말하세요. 마치 렌즈 너머에 청중이 있다고 상상하는 겁니다. 저는 발표 중 카메라 바로 아래에 작은 포스트잇을 붙여두고, 그곳을 바라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하면 실제 청중과 눈을 맞추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발표 자료를 띄워놓고 발표할 때도 시선이 자료로만 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가끔씩은 카메라를 보며 청중에게 직접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목소리’를 활용해 발표에 생기를 불어넣기: 톤과 속도 조절

온라인 발표는 몸짓이나 표정을 온전히 보여주기 어렵습니다. 특히 몸짓은 화면에 일부만 담기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적이죠. 대신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발표를 듣는 사람이 당신의 목소리만으로도 내용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이 기술을 익히기 위해 제가 발표하는 모습을 녹화해보고, 제 목소리를 객관적으로 들어보는 연습을 했습니다.

  • 말하는 속도: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적당한 속도로 말하세요. 특히 중요한 부분에서는 속도를 늦춰 강조하고, 가벼운 내용은 속도를 높여 지루함을 덜어주세요. 저는 발표 시작 전 ‘하나, 둘, 셋…’을 속으로 세며 말하는 속도를 가늠하곤 했습니다.
  • 톤과 강약 조절: 항상 같은 톤으로 말하면 듣는 사람이 쉽게 피로해집니다. 중요한 포인트를 말할 때는 톤을 살짝 높이거나, 목소리에 힘을 주어 강조하세요. 예를 들어,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라고 말할 때 ‘가장 중요한’이라는 단어를 강하게 말하면 청중의 집중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목소리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은 텍스트를 읽는 것이 아닌, 상대방에게 말을 건네는 것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3. ‘자료’와 ‘나’를 분리하지 않기: 스토리텔링 기법 활용

온라인 발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발표자료(PPT)에만 의존하는 것입니다. 화면에 띄워진 자료만 보고 이야기하거나, 자료를 읽기만 하면 청중은 지루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발표 자료는 당신의 말을 보조하는 도구일 뿐, 발표의 주체는 당신 자신이어야 합니다.

  • 실천 방법: 발표자료는 보조 도구일 뿐입니다. 자료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읽지 말고, 자료에 없는 나만의 인사이트나 경험을 덧붙여 이야기하세요. 저는 발표 자료를 만들 때, 슬라이드 한 장당 핵심 키워드나 이미지 한두 개만 남겨두고, 세부 내용은 전부 제 말로 채우는 연습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성과’라는 슬라이드에는 ‘20% 매출 증가’라는 숫자만 남겨두고, 이 20%가 어떻게 달성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스토리를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식이었죠. 이렇게 하면 당신의 발표는 훨씬 더 생동감 있고 진정성 있게 느껴집니다.

결론: 온라인 발표는 ‘기술’이자 ‘습관’이다

온라인 발표는 대면 발표와는 다른, 새로운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익히면 더 이상 화면 앞에서 떨지 않고, 당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3가지 비법을 꾸준히 연습해 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작은 습관들이 모여 당신의 발표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입니다.

저도 앞서 말했듯이 온라인 발표가 너무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져서 제대로 발표하지 못했었는데요, 이 3가지 비법을 통해 계속 연습하다보니 온라인 발표가 오프라인 발표보다 편해지고 더 향상된 발표실력을 가지게 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처럼 온라인 발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신 분들을 위해 오늘 글을 준비해보았어요! 한번 따라해보시면서 연습해서 자신의 실력으로 바꾸시길 바라요.

그렇게 연습하고 나면 이제 온라인 발표는 당신의 강점이 될 것입니다.

그날까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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